경매관련문의 1599-4769
메뉴
목록으로
한눈에 보는 세상

건강하던 개 10마리 숨진 김해 애견호텔 업주, 법적 처벌 피해

개 10마리의 사체가 발견된 애견호텔의 업주가 법적 처벌을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창원지법에 의하면 경남 김해시의 한 애견호텔 업주 이(29)씨에게 징역 8월 및 집행 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됐다. 재판부는 지난해 7월 이씨가 운영 중이던 김해시의 한 애견호텔에서 개의 사체 10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동물 학 대 및 관리 소홀' 등의 혐의를 받았지만 실제로 학 대를 했는지 불분명하고 개 사체가 발견된 것 만으로 죄를 물을 수 없어 '무등록 동물판매' 등 별견으로만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애견호텔에 반려견을 맡겼다가 참사를 겪은 네티즌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건강했던 반려견이 죽었다"는 글을 올려 해당 사건을 알렸다. 작년 4월 A씨는 이씨의 개인 사정으로 애견호텔에 자신의 반려견 '톰'을 맡겼다. 두 달 후 A씨는 이씨의 애견 호텔을 방문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톰은 털도 많이 빠지고 몸도 여윈 모습으로 A씨를 반겼다. A씨는 애견호텔 주인 이씨에게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으니 조금 더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고 B씨는 "사료도 듬뿍 주고 잘 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이후 A씨는 "7월 26일에 톰을 데려가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애견호텔 주인 이씨는 점점 수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약속한 날이 다가오자 "톰을 데려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비싸게 분양 보낼 생각 없냐" "26일에 톰을 만날 수 없다" 등 회피했다는 것. A씨는 이를 거절하고 애견 호텔을 찾았지만 톰과 만날 수 없었다. 경찰이 오자 이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톰이 죽어서 병원에 있다는 것.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A씨는 톰을 찾았지만 이미 숨진 채 조그마한 비닐봉지에 싸여 있었다. 처음 톰을 맡길 당시 40kg였던 톰은 9.5kg의 사체로 돌아왔다. 톰을 잃은 A씨는 다른 강아지들도 걱정이 돼 애견호텔을 찾았다. 아니나 다를까 애견호텔에는 방치된 강아지 수십마리가 발견됐다. A씨는 "신고로 경찰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김해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총 10여마리의 강아지 사체가 발견됐다. 이 중에는 부패중인 사체가 있었고 유골만 남은 경우도 있었다. 이번 재판 결과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유가 황당하다" "애견호텔이라고 맡겼는데 사체로 돌아오면 관리 소홀이 아니고 무엇인가" 등 분노하고 있다.

다른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