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런닝맨'이 9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4일 오전 '런닝맨'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정철민 PD는 방송 9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런닝맨의 가장 큰 위기에 대해 고백했다.

정철민 PD는 "개리 씨가 나간다고 결심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고 말하면서 "이때 시청률이 한 자릿수가 되고 5% 아래로 떨어졌다. 멤버들도 어떻게 가야할 지 혼란스러워했다"며 모두가 힘들어했던 시기임을 밝혔다.
개리는 런닝맨의 초창기 멤버로 7년의 활동 끝에 지난 2016년 런닝맨을 하차했다.

정 PD는 "개리 씨가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을 때 어떻게든 설득을 하려고 했지만 (개리의) 인생관과 계획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하차를 하게 됐다. 그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런닝맨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유재석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PD는 "이대로 끝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포기를 모르는 유재석 씨가 나를 많이 믿어줬기 때문에 계속 진행했다"며 "유재석 씨를 포함해 모든 멤버들이 그 위기를 극복하게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 중이다. 오는 8일부터는 방송 9주년을 맞아 '런닝맨 9주년 특집'이 3주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