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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측정업체와 '배출 조작' LG화학·한화케미칼 등 235곳 적발, 기준치 170배가 넘는다

  ( 최종원 영산강유역환경청장 ) 17일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 먼지,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 조작한 4곳의 측정대행업체 및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을 적발해 이중 10곳을 지난 15일 광주지방검창철순천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작년 3월부터 이달인 4월인 최근까지 광주·전남 지역 대기 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들을 조사한 결과로 여수 산업단지 지역 4곳의 조작 사실을 확인했다.   4곳은 측정을 의뢰한 235곳에 대해서 2015년부터 현 2019년까지 대기오염 물질 측정값을 축소 조작하고, 측정하지도 않고 허위로 성적서를 발행한 것도 밝혀졌다. 4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정우엔텍연구소, 동부그린환경, 지구환경공사, 에어릭스다. 이 업체들과 공모한 배출사업장은 LG화학 여수화지공장, 한화케미칼 여수 1,2,3 공장 , 에스엔엔씨, 대한시멘트 광양태인공장, 남해환경, 쌍우아스콘 등 6곳이 포함된 235곳이다. 타 배출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적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4곳 측정대행업체는 235곳의 사업장들에게 측정 의뢰를 받고 2015년부터 지금까지 1만 3096건의 대기오염도 측정 기록부를 조작하고 허위로 발급한 것이 확인됐다. 직원 1명이 동일 시간에 여러 장소에서 측정한 것으로 기록된 8843건은 실제 측정을 안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4253건은 실 측정값을 축소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실제 대기오염 물질 배출 농도의 33.6% 수준으로 조작된 사실을 환경부가 전했다. 황산 물질과 먼지 측정값도 법적 기준 30% 미만으로 조작하여 대기기본배출 부과금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하며 "LG화학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사건이 당사 사업장에서도 발생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다만 적시된 공모 부분에 대해서 담당자가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고 공모에 대한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소명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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