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과 분단의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휴전선 비무장지대 감시초소가 공식 문화재 등록됐다.
대한민국 최전방에 위치한 고성 감시초소(GP) 1953년 정전 협정 체결 이후 첫 번째로 지어진 곳이며, 북한의 감시초소와 매우 근접해 남북에서 가장 가깝게 대치하던 장소다.

지난해 11월 7일을 끝으로 비무장지대 경계 임무가 공식적으로 끝난 상태다.
5일 문화재청은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를 등록 문화재 제752호로 선정, 관리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으로 관리 계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 명칭을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로 변경해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하는 과정에서 문화재청은 수많은 명칭을 검토했지만 객관적인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로 정했다.

이 감시초소는 지난해 9월 19일 남북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의해서 철거하기로 결정했지만 세월의 상징과 활용성을 생각해 보존하기로 정했다.
폐쇄한 북한 감시초소에서 고작 580m 떨어진 거리로, 남북 감시초소 중 가장 가까운 거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