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여름 열리고 있는 이 축제는 음악 외에도 코미디, 연극, 시, 춤, 정치,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문제는 축제 첫날부터 시작됐다. 래디튜드 측은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양 여러마리를 축제장에 풀어놨다.
이때 축제장의 등장한 양의 털이 전부 분홍색으로 염색된 상태였던 것.
분홍색 양은 이번 축제의 상징이었지만 마케팅을 강화하고 싶었던 주최 측이 살아있는 양을 분홍색으로 염색시켜 축제장에 풀어놓는 무리수를 둔 것이다.
축제 포스터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살아있는 분홍 양들의 모습에 동물권단체들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다.
세계적인 동물권단체 페타(PETA) 측은 "양의 털을 염색하면 염료가 눈이나 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마케팅이 엄연한 동물학'대임을 주장했다.
또한 염색 뿐만 아니라 시끄러운 음악과 떠들썩한 축제 참가자들 사이에 양들을 풀어놓은 행동 역시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래티튜드 측은 "모두 천연 염료를 사용해 염색했으며, 농장에서 여러차례 염색을 해봤기 때문에 양들이 염색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래티튜드 측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7년부터 전용 농장에서 양들을 다양한 색으로 염색해 길렀으며 매년 축제에 이 양을 동원시켰다.
논란이 꾸준히 있어왔음에도 래티튜드는 안전한 염료를 사용한다고 해명하며 매년 양들을 염색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