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지구는 겨울이 찾아오면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극한 추위가 찾아온다.
사람들은 이 날씨를 반복적으로 겪으며 추위를 대비할 수 있게 됐지만 그렇지 못한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지난 1월 시베리아의 강추위에 노출된 고양이 리지크는 동상에 걸려 4개의 발을 모두 잃었다.
동상으로 인해 이미 괴저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리지크의 수술을 담당한 외과의사 고르코프는 고양이의 발을 절단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외과의사는 발이 모두 잘린 리지크를 돕기 위해 인공 다리를 달아주는 수술을 진행했다.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리지크에 맞는 다리 모양을 분석하고 3D 모델링을 통해 완벽한 의족을 만든 후 리지크의 다리와 결합했다.

그리고 수개월이 지난 지금, 고양이 리지크는 새로운 발로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다.
리지크는 4개의 인공다리를 가진 세계 최초 고양이다. 그의 다리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뼈와 붙어있으며, 피부 및 뼈와 연결된 부분은 탄성섬유로 이루어져 있어 살과 조직이 그 위로 자연스럽게 자라 서로 붙었다.

새로운 티타늄 다리를 불편해하거나 낯설어하는 모습 없이 리지크는 자연스럽게 보행을 시작했고 이곳저곳 뛰어다녀 지켜보는 의료진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수술을 집도한 외과의사 고르코프 씨는 리지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몸이 불편한 다른 동물들을 돕기 위해 기꺼이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