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10억 루피아(한화 8240만원)에 팔렸다.
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반둥에 거주하는 아리스트요 세티아완은 자신이 키운 대회 출전용 비둘기를 한 수집가에게 팔았다.

비둘기의 몸값은 무려 10억 루피아, 한화로 약 8천 240만원이다.
세티아완은 "비둘기를 팔기 싫어 일부러 엄두도 못내게 10억 루피아를 불렀다"며 "한 사람은 7억 루피아, 다른 사람은 7억5천 루피아를 제안하길래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7억5천 루피아를 제안했던 사람이 다시 10억 루피아를 주겠다고 해서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판매 과정을 설명했다.
세티아완은 "비둘기 한마리에 10억 루피아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충격받았다"며 "비둘기 12마리~20마리 세트가 7억 루피아에 거래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단 한마리의 비둘기였다"고 덧붙였다.

세티아완이 판매한 '자야바야'라는 이름의 비둘기는 인도네시아 비둘기애호가협회(PMTI)가 개최하는 비둘기 대회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했고 10위 내로 입상한 '챔피언 비둘기'다.
그는 자야바야를 친구에게서 5천만 루피아(412만원)를 주고 데려와서 훈련했다.
자야바야의 새 주인은 "대회에 출전한 자야바야를 보고 놀라웠다"며 "작년부터 이 새를 사고 싶었으며, 손익을 계산해 산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