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의하면 2009년 21만 명 수준이던 국내 치매 환자는 2017년 70만 5000명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치매는 초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그렇기에 치매 초기를 판단할 수 있는 증상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1. 우울 증상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50세 이상 2천400여명을 대상으로 7년간의 관찰 끝에 얻어낸 결과로,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에 이들을 상대로 정신과 신체 건강 등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 연구 초기 단계의 설문조사에서 우울증을 밝힌 사람들은 7년 후 치매 증상을 보인 경우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증이 치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장년 시기 우울증에 각별히 주의하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2. 입맛 변화
일본의 연구에 따르면 먹고 싶은 음식들이 크게 변할 경우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사탕 등 단 것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었을 때 더더욱 그렇다.

이는 입맛과 식욕을 조절하는 두뇌 파트가 질병으로 손상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서 일부 치매 환자들은 부패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으려 하는 모습도 분석됐다.

3. 일탈 행동
특정 장소에 무단 침입하고 물건을 훔치거나 교통 신호를 위반하는 등의 범죄적 행동 또한 치매 초기 증상들이다.
치매는 사회적 규범을 인식하고 지키는 두뇌 영역을 훼손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4. 떨어진 반응 능력
연구에 의하면 누군가가 발을 잡아 당기는데도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면 치매 초기 증상으로 봐야 한다.
또한 상대의 비신사적 행동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때도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치매가 상대방의 언어를 받아들이는 능력에 혼동을 주는 것이다.

5. 쓸모없는 것에 대한 애착
신문을 매일 사서 읽지는 않고 집에 차곡차곡 쌓아 놓는 등 필요없는 물건에 대한 애착이 심해진다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사재기와 강박에서 비롯되는 의례적인 행동들은 치매와 관련이 있다고 의과학자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