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을 위해 미용을 한 반려견이 뜻밖의 동물이 되어 주인의 품에 돌아왔다.
지난 9일 중국 매체는 유난히 무더웠던 날씨에 반려견을 위해 애견 미용실을 찾은 주인의 사연을 보도했다.

에어컨을 틀어줘도 하루종일 거친 숨을 내쉬는 반려견 '밍키'의 모습에 건강을 걱정했지만 동물병원에서는 밍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게 됐다.
수의사는 더위를 타서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 햇빛이 내리쬐는 낮 산책을 피하고 실내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주인은 밍키의 복실복실한 털을 깎기로 결심했다. 애견 전문 미용가에게 밍키의 증상을 설명하고 털을 다듬어 달라고 주문했다.
약 30분 뒤 미용을 마치고 나온 밍키의 모습을 보고 주인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머리와 몸통은 동그랗고 복슬복슬하게 미용이 됐지만 다리 부분의 털이 밀려 마치 '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
미용사는 이에 대해 "요즘 유행이다. 발을 시원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주인은 이 말이 사실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지만 너무나 귀여운 밍키의 모습에 '심쿵사' 당할 뻔 했다는 후문.
밍키는 미용을 한 후 훨씬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식욕도 다시 살아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