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워지면서 평소보다 따뜻한 물로 샤워나 반신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너무 뜨거운 물은 신체 여러 부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안 그래도 피부가 건조한데 이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를 하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된다. 결과적으로 피부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건조하고 가려워질 수 있다.

심하면 모공각화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42도 이하의 물로 10~20분 이내에 샤워를 끝내야
피부에 부담이 덜간다. 40도 이상의 물은 피부의 수분을 증발하게 만들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보호막이 무너지고 면역력도 약해진다. 피부 면역력이 무너지면 피부가 예민해져 염증이 자주 생길 수 있으며,
작은 상처를 회복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스트레스에 취약해져 잠을 자지 못하거나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등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면 금세 피부 결이 푸석해지기도 한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다.
이로 인해 열압이 급상승할 위험이 있다. 뜨거운 물에 오래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반대로 혈압이 떨어져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심장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협심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노인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40도 이상의 물로 샤워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아무리 추운 겨울철 이라고 해도 40도 이하 온도의 물로 샤워를 할 것을 권한다.
또한 샤워할 때는 머리를 먼저 감은 후 몸을 씻어야 한다. 몸을 씻은 후에 머리를 감으면
샴푸와 린스가 몸에 남게 되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등에 여드름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샤워 순서를 체크해서 세정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