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에 발생한 유실된 불발탄이 불과 며칠전 폭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새벽4시경 독일 서부 알바흐의 지역 주민들은 엄청난 폭발음에 놀라며 잠에서 깼다.

이 폭발음은 다름아닌 폭탄이 폭발하면서 생긴 것이었다. 인근 보리밭에 직경 약 10m, 깊이 약 4m에 달하는 구덩이가 만들어졌다.
또한 이를 찍은 항공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회색보리밭을 배경으로 핑크색 폭발 자국이 만들어졌다.

독일 지역신문에 따르면 보리밭에서 550파운드, 약 250kg의 불발탄이 터진 것으로 결론났다.
폭발이 있었던 보리밭은 과거 기차역이 있었던 장소로, 물자 수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이다.

기차역을 비롯한 기간 시설들은 전쟁 당시 폭격의 주요 타깃이 됐다. 이에 불발탄이 남아있었던 것. 다행히도 이번 폭발로 인한 사 상사고는 없었다.
시 대변인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보리밭에 농부들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독일 전문가들은 이 폭탄이 제2차 세계대전 도중 떨어져 오랜 시간 땅속에 묻혀있다가 화학적인 작용으로 기폭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CNN은 독일에서 매해 수백개의 불발탄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약 500kg에 달하는 폭탄이 베를린에서 발견됐다.
2017년 9월에는 약 1360kg 폭탄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발견돼 불발탄 해체 작업을 위해 지역주민 약 7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