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 국내에 이어 대만에서도 흥행을 기록하던 중 웃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에서 <寄生上流(기생상류)> 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기생충> 은 대만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수입 3500만 대만 달러를 돌파했다.

기대 이상의 흥행 탓인지 그와 비슷한 제목을 지닌 일본의 성인영화 <寄生下流(기생하류)> 또한 대만 극장가에 등장했다.
<기생하류> 는 일본의 성인영화 형태를 지닌 작품이며, <기생충> 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유사한 제목과 비슷한 포스터 문구의 사용, 심지어 칸 영화제의 황금 종려 마크까지 따라해 혼동하기가 쉽다.
대만의 한 네티즌은 한국 영화 <기생충> 과 유사한 일본의 성인영화가 개봉해 피해를 입은 사실을 올렸다.
그는 매표소에서 <기생상류> 의 발권을 요청했으나, 들어간 상영관에서는 <기생하류> 가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네티즌은 당시 상영관에서 이를 본 대부분의 관객이 술렁였다고 말했다.
피해를 본 관객들은 극장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극장 측은 자신들의 실수가 아니라며 환불을 거부하였다.

이는 SNS 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고, 현지의 매체를 통해 화제가 되었다.
현지에서는 영화 <기생충> 이 흥행을 하면서 일어난 해프닝 정도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