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날 때 물 대신 옥수수수염차, 팥차, 커피, 탄산수 등 물과 비슷한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음료들은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지만 탈수나 치아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음료이다.

옥수수수염차와 팥차는 많이 마시게 되면 탈수될 위험이 있다고 한다. 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수염과 결명자 등을 섞어 끓인 차, 팥차는 볶은 팥을 우려낸 차 이며, 옥수수수염과 팥 속 사포닌 성분은 부기를 빼주지만 체내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들어 탈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탄산수는 칼로리가 0이고 당분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 음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
탄산수는 물에 탄산가스를 넣은 것으로, pH 3~5 정도의 약산성을 띄고 있다. 근데 이 약산성 성분이 치아 바깥층인 법랑질에 구멍을 낸다고 한다. 구멍이 점점 커지면 치아가 영구적으로 손실될 위험이 있다.

과일주스 안에는 액상과당이 들어있어 물 먹듯 마시면 좋지 않다.
액상과당은 액체로 된 포도당과 과당을 섞은 것이며, 물을 대신해 과도하게 마실 경우 비만과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당분 보다도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높인다. 또,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잘 엉겨 붙어 채내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료를 물 대신 마시게 되면 체내 수분과 무기질이 부족해질 수 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 양을 늘려 수분과 Na, K, Cl 등의 무기질을 함께 내보내며,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유도하는데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 위산이 분비되면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