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 항상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 차 있고 넘치는 생각을 유달리 주체하지 못한다면 'PESM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야하는 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 탓에 늦게 잠을 청하고 다음날 피곤하기 일쑤다.

사람들은 생각을 비워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말은 쉽다. 어떻게 하면 생각을 멈출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증상이 심각하다면 아마 당신은 앞으로도 영영 생각 비우기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바로 당신의 뇌구조는 애초에 생각이 많도록 설계된 PESM(정신적 과잉 활동인)일 확률이 높기 때문.
ADHD, 조울증, 정신 분열증 등 PESM의 증상들은 굉장히 다양한 편인데, 현대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을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있을 뿐이다.

생각이 많은 당신은 어쩌면 '정신적 과잉 활동' 환자이며,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사고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게 보아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시선이 바뀌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 심리치료사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20년간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을 연구했다.
그는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야 말로 오히려 '영재'에 더 가깝다"라 말했다.

생각이 많다는 말은 쉽게 말해 '열정적인 뇌'를 가진 것과 같다. 고민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해답을 많이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보통 사람들의 뇌는 생각을 알아서 분류하고 계열별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그렇기에 분류가 끝나면 뇌는 멈춘다.
하지만 PESM의 뇌는 자유로운 연상에 의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서로 연결된다. 이를 멈출 수가 없다.

마치 끊임없이 아이콘이 생성되는 PC '바탕화면'이라 생각하면 된다.
PESM에게 필요한 것은 '파일 생성 금지'나 '파일 삭제'가 아닌 '끊임없이 생성되는 생각들을 지속적으로 알맞은 폴더에 정리하는 기능'이다.

더이상 '생각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매일 생겨나는 수많은 생각들을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당신의 골칫거리였던 '쓸모없는 생각'이 정리되는 순간 엄청난 양의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다음은 PESM 진단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