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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기념으로 '금붕어 3마리' 증정하는 마트, 생명경시 논란

어린이날을 맞이해 일부 업체들이 금붕어와 파충류 등 동물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같은 생명을 증정품으로 취급하는 행위에 대해 '어린아이들이 생명을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이마트 구로점 2층 수족관 매장에는 '어린이날 금붕어 무료 증정' 행사 알림 종이가 붙었다. 5일인 어린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가족당 금붕어를 3마리씩, 총 300마리를 무료로 나눠준다는 내용의 이벤트였다. 이 금붕어 증정 행사는 서울 시내 이마트 29개 중 5개 지점이 예정돼있었다.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지점은 주로 매장 내 수족관이 없는 곳이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파충류를 무료로 분양하는 업체도 발견됐다. 한 파충류 분양 업체는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거나 글을 공유하면 '크레스티드게코'라는 파충류를 무료 분양한다는 홍보를 했다. 굳이 어린이날이 아니더라도 홍보 목적으로 학생들에게 토끼나 고슴도치, 기니피그 등의 소동물을 사은품으로 주는 마케팅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동물 증정 행사가 유기동물 발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지적하고 있다. 키우려는 동물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준비 없이 키우게 될 경우 제대로 된 관리가 어렵고 그대로 버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소동물들은 크기가 작다 보니 쉽게 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 보다 관리가 어려운 동물들이다. 또한 크기가 작기 때문에 포유류 동물들에 비해 어류나 파충류 등 소동물의 생명은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마트 측은 해당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품 홍보 목적은 없었으며 어린이날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관상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순수한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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