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대교에서 오토바이를 치고 도망 간 전동킥보드 운전자 신원을 확보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남대교에서 벌어진 전동킥보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도로 1차선에서 한 오토바이가 시청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이때 전동킥보드를 탄 한 남성이 4차선에서 길을 가로질러 오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혔다.

킥보드를 탄 남성은 헬멧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전동킥보드의 등장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넘어졌다.

해당 영상을 올린 글쓴이는 "친구의 차량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이라며 "사고가 나자마자 친구가 문을 열고 내리면서 킥보드 운전자를 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킥보드 운전자는 킥보드를 얼른 타고 반대편으로 도주했다고 하더라"며 "차량의 통행 속도가 더 빨랐다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킥보드 운전자를 꼭 잡아야 할 것 같다.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강남경찰서는 이 사고가 지난 5일 오후 8시경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날 밤 경찰에 찾아와 사고를 접수하고 조사한 결과다.
또한 경찰은 이 남성이 이용한 킥보드의 공유업체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소환 통보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확인한 남성이 영상 속 킥보드 운전자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9일 경찰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소환 이후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라 전했다.
경찰은 킥보드 운전자에게 이른바 뻥소니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